안녕하세요. 30개월 아이의 식습관으로 고민이 깊으시겠습니다.
아이가 단체 생활에서 규칙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에 정말 속상하시겠지만, 이 시기엔 자율성이 더 커지며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임을 먼저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시급한 개선점은 가정과 어린이집의 식사 환경을 똑같이 만드는 것입니다. 집에서 활용하시는 유튜브는 식사 자체를 수동적인 행위를 만들어서 자극이 없는 어린이집 식탁을 따분한 장소로 인식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되도록 가정 내 식사시 모든 미디어를 차단하시고, 짧은 시간이라도 식탁 의자에 앉아 오롯이 음식에만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훈육은 훌륭하나, 이런 과정에서 영상이라는 대체 자극이 있다면 효과는 반감이 됩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선생님께는 아이가 5분이라도 자리에 머물렀을 경우 칭찬과 스티커 보상같은 것을 부탁드려서 행위 자체에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식사 거부 후 찾는 간식은 단호하게 제한해서 정해진 시간에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싸인을 제대로 주셔야 합니다. 부모님의 일관된 태도가 아이의 건강한 사회성을 만드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가끔은 아이가 좋아하는 식판, 수저를 직접 고르게 해서 식사 시간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높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아이의 건강한 식습관,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