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배고프고 정말 음식이 먹고 싶을 땐 밥을 줄까라고 물어보지 않아도 먼저 스스로 밥을 달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핸드폰이나 태블릿을 보여주면서 먹이지 마시고 아이가 진짜 먹고 싶을 땐 이야기하라고 말해주세요. 단 태블릿이나 핸드폰을 볼 수 없다는 걸 명확히 이야기해주셔야 합니다.
먼저 아이에게 식사 시간을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세요. TV를 끄고, 장난감을 멀리한 후 가족 모두 식사에 집중하며 어떤 맛이 나는지, 어떻게 요리했는지 등 식사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요즘 식사시간에 보면 부모는 부모대로 휴대폰을 보면서 식사를 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TV나 패드를 통해 시청을 하면서 밥을 먹기도 하는데요 같은 시간 같은 식탁에서 식사를 하면서도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제는 최소 식사시간에서만큼은 식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디지털 기기와 멀리하고 식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 주세요
지금이라도 아이의 식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조금은 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식사 중에 부적절한 행동을 하면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하고, 식사할 때의 규칙과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때 가해지는 패널티를 간결하고 단호하게 이야기해주어야 합니다. 정해진 규칙을 아이가 따르지 않을 경우, 부모는 미리 알려준 패널티를 일관성 있게 적용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혼낼 때 감정이 격해진 것과 협박에 가까운 표정과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잘못되었지만 아이가 나쁜 것은 아니므로 혼을 낸 후에는 바로 너는 착한 아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감정을 바꾸어주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생략되면 아이가 충격을 받습니다. 물론 아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먹기는 하지만, 부정적 기억은 상당히 오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