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과 우울증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저는 조현병이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현병에 대해 설명을 듣고 보니 여러가지 면에 있어서 우울증과 닮은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 어떤 이는 조현병과 우울증이 명확히 다르다고 이야기 하네요.
조현병과 우울증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단순히 우울증이 심해지면 조현병이 된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조현병 즉 정신분열증의 원인은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물학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관된 뇌기능 장애임을 충분히 인식하여야합니다.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라던지,
유전적인 요인이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실제로 조현병은 마치 컴퓨터 회로가
망가져서 제대로 그 정보를 전달할 수 없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뇌의 병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뇌가 아픈 것입니다.
조현병은 하나의 개별적인 병이라기보다는
군으로 보는 게 더 타당할 정도로 복합적이며,
그렇기에 발병원인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울증을 거꾸로 생각해본다면 만약
이게 신경전달물질의 길항작용에 문제라면
도파민이 적고, 세르토닌이 과할수도 잇다는 추정이 가능하죠.
결국은 해당 물질을 환자에 올려놓은후에
진단법 검사를 해보면 환자에게 필요한지 그리고
얼마나 먹어야 한지 알게 되겠죠?
신경전달물질 검사는 중요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생활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suuuuun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명확하게 다른 것이 맞습니다.
우선, DSM5기준의 조현병은 이 블로그를 참고 바랍니다.
https://m.blog.naver.com/imong77777/221135723091
정신질환은 현실검증력의 유무에 따라 두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현실검증력이란, 환상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는가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현실검증력이 상실된 상태를 정신증적 증상으로 봅니다.
이것의 대표적인 질병이 조현병입니다.
환청, 환각, 환시 등의 증상을 경험하며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잖아!"라고 믿고 주장하는 예시가 있지요.
현실검증력이 있는 상태는 신경증적 증상이라고 봅니다.
우울, 불안 등 실제로 느끼는 감정과 관련된 질환입니다. "발표할때 목소리가 떨려서 놀림을 받을까봐 불안해요."라는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예시가 될 수 있겠습니다.
질병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조현병을 오래 겪다보면,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라는생각에 우울증이 오게 될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우울증이 심해진다고 해서 현실검증력을 잃는 수순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조현병과 우울증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조현병은 정신증(psychosis)에 속하는 질환이고 우울증은 신경증(neurosis)에 속하는 질환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우울증에서도 심하면 환청, 환각이 동반될 수 있고 빈곤사고, 피해사고, 죄책망상 등이 동반될 수 있지만 조현병에서의 환청, 환각, 망상과는 약간 다른 양상으로 발현됩니다..
조현병과 우울증의 주된 차이 중에 하나는 현실검증력(Reality testing)의 유무입니다.. 망상과 환각의 내용이 실제로 있을법한 일이냐는 거죠..
우울증이 심해지면 조현병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 조현병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이상한 망상과 환각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 시일이 지나면서 편집사고와 피해사고의 내용이 현실과는 동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자면 수많은 사람들 중에 왜 내가 국가의 타겟이 되어 국가 정보기관에서 내 정보와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느냐 이 말이죠..
그리고 적절한 치료를 충분한 기간동안 지속했을 때, 증상이 관해되는지의 여부도 조현병과 우울증을 판가름할 나름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우울증은 증상의 관해가 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지만 조현병은 잔류증상이 일부 잔존하는 경우들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