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MBC와 한국갤럽이 전화 여론조사를 토대로 6시에 예측결과를 발표하여 15개 광역단체장 당선자를 전부 맞춘 것을 시초로 삼는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출구조사가 199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도입이 되었습니다. 엄밀히 얘기하자면 출구조사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민주화 직후부터 있어왔고 실제로도 1987년과 1992년 대선 당시 한국갤럽에서 선거 3~4일 전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당선자 예측을 하기는 했지만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때는 아예 국내에서 발표되지 않았고, 1992년 14대 대선 당시에는 MBC를 통해 발표가 되었기는 했지만 이미 개표가 중반일 정도에 발표된 것인지라 당선자를 사전에 당선 예측한다는 전제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출구조사는 선거의 여론조사 중 한 가지로, 투표소 근처에서 투표를 마치고 출구로 나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누구를 찍었는가를 조사해서 통계를 내 활용하는 여론조사입니다.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나오는 사람들을 직접 조사하기 때문에 일반 여론조사보다 훨씬 정확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