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단순히 눈을 촉촉하게 해주는 인공눈물과는 달리, 눈물 생성이나 눈물막 안정성 자체에 직접 작용하는 약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예: 레스타시스), 리피테그라스트(Lifitegrast, 예: 지이드라) 등이 있는데, 이들은 눈의 염증을 줄이고 눈물샘 기능을 회복시켜 안구건조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려는 약이에요.
안구건조증의 많은 경우는 눈물 생성기관이 염증 때문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치료제들은 눈 표면의 염증을 조절해서 눈물이 더 잘 나오게 돕고, 눈물막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눈물의 질도 개선합니다. 그래서 인공눈물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초점이 있다면, 치료제는 근본적인 눈물 분비 기능 회복이 목표인 셈이죠.
이런 치료제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편이라 꾸준히 써야 효과를 봅니다. 보통 인공눈물보다 먼저 사용하는 이유는, 눈물로 씻기기 전에 약물이 먼저 작용하게 하려는 거예요. 즉, 인공눈물은 보조적 역할이고, 치료제는 장기적인 관리의 핵심 수단이 되는 셈입니다. 안구건조증이 만성이거나 심한 경우라면 이런 약물을 병행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