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악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신은 전지전능하며 선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악의 문제는 종교 철학에서 가장 논쟁적인 주제 중 하나입니다. 신의 존재와 성격, 그리고 인간의 고통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고민하게끔 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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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정회 전문가입니다.
악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신이 전지전능하고 선하다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종교 철학의 중심적인 논쟁 중 하나입니다. 이 문제는 흔히 '악의 문제'라고 불리며, 신의 성격과 인간의 고통, 그리고 악의 존재 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통적으로 이러한 논쟁에서 '테오다이체(신의 정의)'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신이 선하고 전지전능하다면 왜 악이 존재하는지 설명해야 한다는 논점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악이 신의 창조물로부터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자유 의지로 인해 발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인간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악이 존재한다고 보았습니다. 반면, 데이비드 흄은 신이 전지전능하다면 왜 세상에 고통이 존재하는지를 의문시하며, 신의 성격에 대한 회의를 표명했습니다. 현대의 철학자들은 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며, 예를 들어, 존 스토트는 신이 인간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를 통해 인간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악의 문제는 신의 존재, 인간의 자유 의지, 그리고 고통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하며, 신의 성격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