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케찹은 미국인들이 처음 만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케찹이라는 말은 처음 사용한 사람은 중국인들이었습니다. 1690년 중국인들은 어류에 식초, 소금, 향신료 등을 가미하여 혼합한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소스를 개발했습니다. 그들은 그 소스를 케치압(KE-TSIAP)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독특한 소스는 케캅 (KECHAP)이라는 이름으로 말레이지아 부근으로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18세기 초에 싱가포르 상인들이 그 케찹 퓨레를 영국 상인들에게 팔기 시작하면서 유럽 지방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영국의 한 요리사는 기존 케찹에 쓰였던 아시아 재료들 대신에 양송이를 사용했는데 바로 이 소스가 케찹 (KETCHUP)으로 불리 우게 되었습니다.
영국 요리에서는 소스가 발달하지 못했는데, 케찹이 전래되므로써 중요한 소스로 이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케찹이라 불리 우는 제품의 종류에는 레몬, 생선, 굴 그리고 토마토 등 8가지종류가 있었습니다. 케찹은 1792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 요리책 출판인이 발간한 '요리의 새로운 예술 (The New Art of Cooking)'이라는 책에서 미국 땅에 처음으로 소개되는데 그 책 안에는 토마토 케찹 (Tomato Catsup)이라는 조리법으로 소개되었습니다. 1876년 하인즈의 창업주인 Henry J. Heinz가 토마토에 설탕을 첨가하고 고형물 함량을 높여 유리병에 담아 상품화하면서 처음으로 근대적인 토마토 케찹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