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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늑대232
흰늑대23221.03.15

티눈제거 스스로 해보려는데 잘 안되네요

엄지발가락 바닥쪽에 생겼는데 티눈밴드 붙여서 하얗게 뜬 피부 잘라내고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안쪽에 뿌리 흔적인지 아주 작근 까만 점 처럼 있는 부분도 최대한 잘라내고 다시 밴드 붙이고 반복했어요.

그런데 완전히 제거 했다 생각하고 새살 나는거 지켜보면 또 딱딱해지더라구요.

약사님은 그 점같은 뿌리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하는데 밴드를 계속 붙이고 있어도 딱딱하게 튀어나온 살만 하얗게 불어서 떼어지고 더 안쪽으로는 하얗게 뜨긴 해도 날을 대면 아픈 느낌이 나서 더 못건드렸어요.

병원 가는게 답인가요?

예전엔 엄지손가락에 생겨서 병원에서 차갑게 해서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이놈에 티눈은 왜 생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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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최연철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티눈은 반복적인 압력이 같은 위치에 가해지면 생깁니다.
    조이는 신발(여성이라면 좁고 높은 구두 등)을 피하시고,
    발바닥 패드를 사용하시면 조금은 나아질지 모르지만
    완전한 치료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티눈 밴드 등을 사용해서 티눈 제거를 시도해봤지만,
    집에서 하시기에는 티눈만 정확히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적인 세균 감염의 위험
    도 있어 한계가 있습니다.

    자주 재발하거나 여러곳에 병변이 생긴다면
    티눈과 사마귀와의 감별도 꼭 필요합니다.

    가능하시다면 피부과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03.17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피부과 전문의 노동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보통 티눈과 사마귀를 많이 혼동합니다. 티눈은 물리적인 요인으로 지속적인 압력 자극과 마찰로 발생하는 딱딱한 병변이고,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각질이 두꺼워지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치료적인 측면도 약간 다릅니다.

    티눈의 경우 악화 요인인 물리적 자극, 압력 감소가 가장 우선입니다. 사마귀는 냉동치료를 통해 감염된 세포를 괴사시켜 치료하게 됩니다.

    질문자님의 병변에는 안쪽에 작은 까만 점이 보였다고 했는데요, 이것은 작은 미세 혈관들이며 티눈과 사마귀를 감별하는데 중요한 단서입니다. 사마귀는 표면 두꺼운 각질을 벗겨 내다보면 저런 작은 까만 점들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아마 질문자님 병변은 사마귀에 가까울 것 같고, 이전에 엄지손가락에 냉동치료를 하신것도 사마귀일 겁니다. 사마귀의 경우 시중 약국에 파는 티눈밴드 붙여서 오시는 분들 많습니다. 치료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나, 경험적으로 냉동 치료가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밴드로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피부과전문의가 진료하는 피부과의원에 가셔서 냉동치료 같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