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하늘이 유난히 맑은 이유는?
매년 가을하늘만 보면 어디 나가고싶고 일하다가도 쫓아 나가고싶고한데 가을하늘은 다른 계절들보다 구름도 적고 푸른 하늘이 펼쳐지는건가요 항상 볼 때 마다 궁금했는데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이 곳 전문가 분들이 알려줄거라 믿습니다!! 하늘이 더 맑은 이유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ㅎㅎ
재밌는 질문 감사드립니다.
가을 하늘이 더 파랗게 느껴지는건 빛의 산란 때문인데요.
파장이 짧은 푸른빛 계열이 더 심하게 산란되며 진하게 인식되기 때문에 더 푸르게 보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글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하늘이 파란 이유는 ‘빛의 산란’ 때문이다. 무지개 색을 가진 태양빛은 대기를 지난 우리 눈에 들어오는 도중 공기나 수증기, 먼지 등에 부딪치게 된다. 이때 파장이 짧은 자외선 근처의 보라색과 파란색은 더 심하게 산란돼 하늘색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특히 파란색은 보라색보다 우리 눈에 더 자극적이므로 우리는 파란색의 하늘을 보게 된다. 이런 하늘의 파란색은 가을이 되면 더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깨끗하기 때문에 대기 중의 수증기나 먼지가 적어서 산란이 잘 되는 파란색이 더 잘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상입니다 ㅎㅎ좋은 질문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솔직히 무심코 넘겼는데 덕분에 공부를 했습니다.여러가지 자료를 찾아 보았는데 좀 정리가 잘되어 있어 올려봅니다.
1. 핵심은 고기압
가을이 되면 한반도에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이 등장합니다. 그 결과 우리가 아는 쾌청한 가을 날씨가 되는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볼까요?
2. 대기가 안정적으로 변하는 가을
여름 도심의 아지랑이를 기억하시나요? 뜨거웠던 열기가 하늘로 솟구치는 장면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가을에는 여름내 뜨거웠던 지면이 식으면서 대기가 안정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3. 열적으로 안정적인 가을
차가운 공기는 뜨거운 공기보다 더 무겁습니다. 그 결과 차가운 공기가 지면에 위치하게 되면서 열적으로 안정적인 구조가 됩니다. 그래서 먼지나 수증기가 떠오르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 가을 하늘이 더 깨끗하고 맑아 보이게 됩니다.
4. 수증기 감소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줄어들어, 빛이 수증기 입자에 부딪혀 뿌옇게 흩어지는 현상도 약해집니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더 파란 하늘이 되는 거죠~
5. 바람은 적게, 구름은 덜 만드는 고기압
여름의 하늘을 기억하시나요? 하늘 높게 솟은 뭉게구름을 자주 볼 수 있죠. 하지만 가을에는 이런 구름을 보기 어렵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 거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빛의 산란이 더 풍부해지고, 구름까지 덜 생기니 하늘이 더 높고 파랗게 보이는 거랍니다.
6. 빛의 산란이 잘 되는 가을
태양에서 오는 가시광선은 파장이 짧을수록 산란이 잘 됩니다. 그리고 푸른빛은 파장이 짧아 산란이 더 잘 되는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태양빛이 지구로 들어오는 도중 푸른빛이 하늘에서 퍼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이고, 가을에는 먼지와 수증기가 없기 때문에 푸른빛이 더 잘 퍼지는 것이죠!
※ 빛의 산란: 태양 빛이 공기 중의 질소, 산소, 먼지 등과 같은 작은 입자들과 부딪칠 때 빛이 사방으로 재방출되는 현상
[출처] [과학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