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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하늘소180
엄청난하늘소18021.12.21

건강염려증이 있어 필요없는 약을 과잉복용합니다.

건강염려증이 있어 필요없는 병원에 가거나 약을 한주먹씩 과잉복용 합니다.

건강검진에서 간, 위에 이상은 없으나 걱정됩니다.

몇십년째 불안해하고 병과 관계없는 약을 한주먹씩 복용한다면 단순 불안증일까요? 치료받아야 할 정신질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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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8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아래는 건강염려증에 대한 글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심하다면 치료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의

    건강염려증(질병 불안장애)은 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믿음이나 걸릴 수 있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자신의 건강을 비정상적으로 염려하고 병에 집착하는 질병으로, 신체형 장애에 속합니다. 환자는 자신의 정상적인 신체 증상도 병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적, 직업적 활동에 지장이 생깁니다.

    건강염려증 환자는 병에 집착하여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재검사를 요구합니다. 의사가 신체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신체 이상에 대한 염려와 집착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다만 건강염려증은 환자가 자신에게 질병이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지 증상을 꾸미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

    건강염려증의 원인을 설명하는 몇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첫째, 건강염려증 환자는 신체적 불편에 대한 역치나 인내심(tolerance)이 낮아서 신체에서 오는 감각을 강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따라서 보통 사람이 뱃속이 약간 거북하다고 느끼는 것을 환자는 통증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건강염려증 환자는 불안 수준이 쉽게 높아지고 오래 지속되어 증상이 느껴지면 쉽게 불안해합니다. 이에 환자는 증상에 더 집착하고 증상을 더욱 자주 호소하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합니다.

    둘째, 사회 학습 이론에 의하면 감당할 수 없는 문제에 당면한 환자는 환자 역할을 함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피한다고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건강염려증의 발생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셋째, 건강염려증을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 질환의 변종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넷째, 정신 역동적으로는 공격성이나 적대감이 신체로 변환된 것으로 설명합니다. 상실이나 배신으로 인한 분노, 죄책감이나 자존심 저하에 대한 방어 증상으로 건강염려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증상

    건강염려증에 걸린 환자들은 자신이 질병에 걸렸다고 생각하여 다양한 의학 용어를 쓰며 증세를 호소합니다. 환자는 검사 결과가 정상이며 질병이 없다는 의사의 설명을 믿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여, 여러 병원을 다니며 반복적인 검사를 받는 닥터 쇼핑(doctor shopping)을 합니다. 간혹 병원을 믿지 못하고 나름대로 치료하겠다고 하며 건강식품을 섭취하거나 민간요법에 심취하기도 합니다.

    진단

    건강염려증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환자는 신체적 증상이나 감각을 잘못 해석하여 자신의 몸에 심각한 병이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 집착합니다.

    ② 내과적 또는 신경과적 검사상으로는 이상이 없지만, 몸에 이상이 있다는 잘못된 믿음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 일상생활, 직장생활 등에 지장을 줍니다.

    치료

    건강염려증 환자들은 대부분 스스로 신체적 질환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정신 치료를 거부합니다. 그러나 정신 치료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만성 경과에 대응하는 대처 요령을 터득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우울이나 불안 증세가 동반된 경우는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리 계획된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의사가 환자를 무시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침습적인 검사나 치료는 반드시 명백한 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시행해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가셔서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꼭 진료 보십시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12.23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건강염려증의 경우는 의학적으로도 명명된 질환에 해당합니다. 다만 그 치료가 제한되어있고 병원에 진료를 받는것 자체가 불안감과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 떄문에 치료를 결정하고 지속하는것이 어렵습니다.


  • 건강염려증은 엄연히 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입니다. 특히 필요 없이 여러가지 약을 과량 복용하는 것은 당장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몸을 해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으시길 권고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부 한의사입니다.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을 한다면 건강염려증이고

    건강검진결과 이상없음을 보고도 계속 불안해한다면 강박과 같은 정신질환으로 보입니다.

    가능한 검사를 충분히 다 하시고

    병원에서 처방하거나 지시해 주는 약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에 무리가 갈 확률이 많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질병과 관계 없는 약을 드시는 것은 약물의 오용입니다. 당연히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신체에 발생할 수 있으며 약의 용량을 허용가능용량보다 초과하여 드실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건강염려증은 상담치료 혹은 약물치료로 호전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윤 소아과의사입니다.

    건강과 관계 없이 약을 복용하는 것은 치료 받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약을 과잉복용하면 간 외 다른 장기들에 손상 입힐 수 있습니다.

    그것 자체로 몸에 위험하므로 병원 내원하여 진료 받아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불필요하게 병원 출입이 잦고 약을 드시는 경우라면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하지요. 문의 주신 것처럼 건강 염려증이라 볼 수 있고, 근본적인 문제는 불안함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안함에 대한 상담과 치료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