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후 요도염으로 항생제를 복용 중이라면 현재 증상은 항생제에 의한 위장관 부작용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항생제는 장내 정상 세균총을 교란시키기 때문에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부 팽만, 더부룩함, 소화불량, 묽은 변 같은 위장관 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이미 8일 이상 복용한 상태에서 증상이 없는데 추가로 복용을 연장하면 위장관 부작용이 더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문 내용에서처럼 증상 소실 후 추가 주사와 하루 항생제를 더 복용한 직후 더부룩함이 생겼다면 약물 부작용과 시간적 연관성이 맞습니다.
요도염 치료 관점에서 보면 일반적인 비임균성 요도염 또는 임균성 요도염의 항생제 치료 기간은 보통 단회 치료 또는 5일에서 7일 정도입니다. 이미 주사 치료 2회와 경구 항생제 약 8일 이상 복용했고 현재 배뇨통, 요도 분비물, 따가움 같은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면 치료는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없는데 추가로 항생제를 더 연장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첫째,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라면 추가 항생제 복용은 보통 필요하지 않습니다.
둘째, 더부룩함은 항생제 중단 후 수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복부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유산균 복용이나 위장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 상황에서는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배뇨 시 통증 재발, 요도 분비물 재출현, 고환 통증, 발열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비뇨의학과 재방문을 권유드립니다.
참고
CDC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Treatment Guidelines 2021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Guidelines on Urological Infections 2024
Mandell, Douglas, and Bennett's Principles and Practice of Infectious Diseases
복용한 항생제 이름(바이오독은 독시사이클린 계열로 추정됩니다)과 현재 남아있는 증상 여부를 알려주시면 치료가 충분한 상태인지 더 정확히 설명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