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이 하는 것처럼 '결혼식'이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단순한 짝짓기가 아니라 특별한 구애 행동이나 유대감을 형성하는 행위를 보이는 동물들은 있습니다.
호주산 덤불새의 경우 수컷 덤불새는 암컷의 마음을 얻기 위해 화려한 장식물을 모아 정성껏 '구애 정원'을 만듭니다. 색색의 열매, 꽃잎, 조개껍데기 등을 배열하여 암컷에게 자신의 매력을 선보이는 것이죠.
또한 수컷 큰부리새는 암컷에게 먹이를 선물하는 구애 행동을 합니다. 단순히 먹이를 주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먹이를 찾아 정성스럽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이죠.
그리고 침팬지나 보노보 같은 영장류는 짝짓기 전에 서로 털을 골라주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는 단순한 번식적 행위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