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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적인금조289
고혹적인금조28920.08.22

자살생각이 늘어납니다. 어떻하면 좋을까요?

계속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하면 자살생각을 덜 할 수 있을까요...?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서 더 힘든거 같기도 합니다...

자살생각 덜하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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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수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저는 임상가로서 자살에 대해 언급하시는 분을 보게 되면 그냥 지나 치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무겁고 간절한 메시지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더 힘든 것 같다는 질문자님의 말씀이 안타깝고 가슴이 아파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우리가 서로의 아픔과 소리없는 비명에 너무 무관심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는 마음이 들며, 동시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작게나마 질문자님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질문자님은 자살충동에 대해 누군가에게 털어 놓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자살 생각을 덜 하기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정서적으로 스스로 돌볼 수 없는 상태일 때 우리는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물론 도움이 필요 할 때 도움을 청하는 것은 정말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아요. 하지만 저는 질문자님이 이러한 용기를 가진 분이시라 생각합니다. 자살 생각을 덜 하는방법을 알기 위해 이렇게 질문을 올려 주신 것 또한 용기있는 행동이며, 내적 자원이 있음을 나타내 주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병은 나약함의 결과가 아닙니다. 현재에서 조금만 더 용기를 내시어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입니다. 자살충동과 반복적으로 솟아나는 감정을, 어떠한 판단 없이 포용하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 좋겠지만, 가까운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털어 놓는 것만으로도 살아갈 이유를 찾는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부디 필요한 상담을 받으시기를 바라며, 전문가를 찾아가기 어려우시다면 아래의 번호를 이용하셔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질문자님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살충동은 충분히 회복 가능한 것이며, 다수가 모일수록, 감정을 털어 놓을수록 치유의 힘은 더 강하다는 것입니다. 전문가와 이야기 나누며 마음의 위안을 찾는 시간을 꼭 갖으시기 바랍니다.

    질문자님께서 삶의 목적감을 다시 느끼고 원동력을 되찾는 기쁨을 발견하실 수 있기를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질문자님의 건강과 행복, 평안을 기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박종석 심리상담사입니다.
    모든게 마음에서 작용하는 것이니 제3자 입장에서 그 자살하는 생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그 생각이 진짜라면 계속 머물러 있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 잖아요 그 생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류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자살을 연구한 통계 결과를 보면,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의 50% 이상이 ‘충동적 자살시도’를 한다는 거예요.

    과반수가 충동적으로 자살 시도를 하는 거라면, 우리는 자살을 예방하고 막을 수 있고, 막아야 합니다.

    자살 충동은 우울한 감정이 원인이 됩니다.

    우울한 감정은 우리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까지 장악해요. 충동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게 만들죠. ‘자책’과 ‘자기 비난’을 하도록 끊임없이 유도합니다.

    이 상태에 오래 머물게 되면, 드디어 자신을 처벌하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게 더 나아!’

    우울이라는 감정의 가장 나쁜 점은, 삶을 바라보는 시야를 좁게 만든다는 거예요. ‘망원경’으로 미래를 봐야 하는데, ‘빨대’를 통해서 세상을 보게 만들죠.

    우울하고 죽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면, 일단 가능한 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오로지 쉬는 것에만 집중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정신적으로 탈진해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런 판단을 할 수 없어요. 쉬면서 이 문장만 떠올려 주세요.

    ‘삶은 원래 외롭고 허무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삶은 누구나 외롭고 고통스러운 거예요. 나만 그런 게 아니에요. 그걸 인정하고 나면 사는 게 좀 편해져요.

    나만 불행하다고 느끼는 빈도가 낮아져요.

    누구나 자기 삶에만 코를 박고 살면, 내 인생이 별 것 없고 외롭고 쓸쓸하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펜을 들고 답을 써 보세요.

    1) 나는 왜 죽고 싶은가?

    2) 죽어야만 하는 이유는?

    3) 죽어야만 해결 될 일인가?

    4) 내가 죽는다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

    5) 지금 바로 실행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6) 내가 죽으면 좋아할 사람들은 누구일까?

    7) 내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들은 누구일까?

    8) 자살에 성공한다면, 나는 만족할까?

    9) 살아야 하는 이유도 있다. 무엇인가?

    10) 지금 내 마음을 이해하고 들어줄 사람은 누구인가?

    쓰다보니 제가 외면했던 솔직한 내 감정과 마주하게 될겁니다.

    내 감정을 내가 다 알 것 같지만 우리는 정말 몰라요.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을 글로 써보면, 내 감정을 객관화 할 수 있게 된답니다.

    그리고 내 마음을 털어놓는 용기를 내세요.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지금 나의 힘든 감정 상태를 말하는 것만으로도 부정적인 감정이 배설되면서 자살 충동은 줄어듭니다.

    도움을 청하고 손을 뻗어 잡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 손을 놓지 마세요. 살아야 할 이유를 같이 찾아 줄 은인입니다.

    평소에 이런 사람 한두 명을 정해두고, 내가 정말 힘들 때는 당신을 찾겠다고 말해두세요.

    그러면 정말 힘든 순간에 그 사람이 떠오를 거예요.

    죽을 것처럼 힘든 상황도, 끝날 것 같지 않은 고통도, 잊히지 않을 것 같은 깊은 상처도,

    그 시간을 견디면 거짓말처럼 지나가고, 잊히더라고요.

    죽음에 대해 고민하는 당신은, 나약하고 인생에 실패한 패배자가 아니라, 인생에 대한 고민이 남보다 깊은 사람입니다.

    자살 충동을 이겨낸 당신의 경험이, 다음에 ‘죽고 싶은 한 사람을 살리는’ 날이 오리라 믿어요. 너무 힘들 때, 도움을 청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이 글을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