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만나면 안되는 물질이있나요?

금속이나 여러가지의 물질마다 서로 만나선 안되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금이 만났을때 금을 약하게 만드는 물질은 어떤것이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계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일반적인 산,염기에도 녹지 않으나, 질산과 염산을 섞은 왕수에는 조금 녹습니다.

      왕수라는게 어떤 물질이 아니고 질산과 염산을 3대1로 섞은것입니다.

      화학적으로 위의 물질이 가능합니다

      도움이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염산과 질산을 3:1 비율로 섞은 액체로 원래는 녹지 않아야 할 금이나 백금 등도 녹일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이름도 왕수(王水)이다. 탄탈럼이나 이리듐은 꿈쩍도 하지 않지만 상온에서의 이야기고 100℃이상으로 가열하면 왕수의 승리. 단, 루테늄만은 펄펄 끓는 왕수에도 녹지 않는다. 허무하게도 이 루테늄은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에 녹아버린다.


      처음 만들어 두면 노르스름한 빛이 도는 빨간 액체인데, 점점 사용하다보면 왕수가 맛이 가서 노란색이 되었다가 마침내 하얗게 변한다. 노랗게 변할 때쯤 되면 새 왕수로 바꿔주자. 이것이 금이나 백금을 녹일 수 있는 이유는 산성이 무척 세서가 아니라 염소와 염화나이트로(니트로)실(NOCl)이 녹이는 것이다. 이렇게 금에 녹인 상태의 왕수에서 물을 빼면 염화금산이 된다.


      실험실에서는 금, 은 등 금속 콜로이드 용액을 사용한 초자[1]를 세척할 때 반드시 사용한다. 금 콜로이드 용액은 세 글자로 쓰면 금나노인데, 이걸 그냥 놔뒀다가는 나중에 다른 용액을 담았을 때 용액을 오염시킬 수 있고, 반응을 돌릴 때 방해물질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초자 벽면에 푸르뎅뎅하게 달라붙어있는 금이 별로 보기 좋은 것도 아니고.


      헝가리 출신의 화학자 헤베시 죄르지[2]는 닐스 보어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시절 동료 과학자인 제임스 프랑크와 막스 라우에의 노벨상 금메달을 이 왕수로 녹여서 나치의 감시를 피한 뒤 종전 후 석출해내기도 했다.


      옛날에 왕수를 이용해 금을 밀수하려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는데, 그 귀한 금을 녹인다는 임팩트가 커서 그런지 이쪽 분야에 문외한인 일반인들도 왕수의 존재는 대부분 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