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과 한국의 설 문화는 너무나 닮았습니다. 중국과 한국 모두 제야(除夜, 섣달 그믐날 밤)에 밤을 세는 풍속이 있는데 중국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하고 밤을 세며 새해를 맞이하고 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섣달 그믐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얘진다는 옛말도 있고 또 음력 1월 1일 당일, 가족 모두가 서로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것은 중국과 한국의 공통된 풍습으로 중국에서는 '새해 인사를 드린다'를 '바이녠'(拜年)이라 표현하고, 한국에서 '세배'(歲拜)를 통해 웃어른께 새해 인사를 합니다. 새해 인사 후 중국에서는 보통 웃어른이 아랫사람에게 야쑤이첸(壓歲錢 세뱃돈)을 건네고, 한국에서는 세뱃돈을 건네며 덕담을 나누는 풍경은 두 나라가 너무 나도 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