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감기 중에 누런 콧물이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부비동염(급성 비부비동염)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감기(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초기에 맑은 콧물이 나오다가, 염증이 심해지면 누렇거나 끈끈한 콧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 색깔 변화는 염증 반응(백혈구 증가)에 의한 것이며, 세균 감염이 꼭 동반된 것은 아닙니다.
부비동염(세균성 급성 비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증상이 10일 이상 호전 없이 지속될 때
- 증상이 좋아지다가 다시 심해지는 경우(이중 악화)
- 고열, 심한 얼굴 통증, 심한 코막힘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대부분의 감기와 바이러스성 부비동염은 1~2주 내에 저절로 호전되며, 항생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코세척, 진통제, 감기약 등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항생제는 위의 경고 증상(10일 이상 지속, 이중 악화, 고열·심한 통증)이 있을 때만 권고됩니다.
현재처럼 감기약과 코세척을 하고 있고, 열이나 심한 얼굴 통증이 없다면, 누런 콧물만으로 부비동염을 진단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추가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