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 속 곤룡포는 왜 붉은색이 아닌 푸른색인가요?
왕의 곤룡포 색이 갖는 의미가 궁금합니다. 특히 태조 이성계는 붉은색이 아닌 푸른색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문헌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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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의 곤룡포(王의 慶龍袍)는 조선 시대 왕들이 정례식 및 국사행렬 등에서 입었던 특별한 의복으로, 곤룡(龍)이 새겨진 비단 옷입니다. 이 옷의 색은 각 시대와 왕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결정되었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올랐을 당시에는 대개 붉은색으로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나 태조 이성계는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진나라(金)와의 전쟁에서 이를 입고 전장에 나가 많은 피를 흘리게 되면서, 붉은색이 피에 물들어 달라지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태조 이성계는 전쟁에서 흘린 피를 상징하는 붉은색 대신, 푸른색으로 곤룡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곤룡포가 왜 푸른색으로 바뀌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병자호란 때의 경험으로 인해, 붉은색이 아닌 푸른색을 선택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조선시대의 문헌 중에서도 태조 이성계의 곤룡포 색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태조 이성계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문헌에서는 그가 고려 왕실에서 받았던 교육과 관련해 "청색(靑色)"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그의 취향이 푸른색에 가까웠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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