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글쎄요, 워낙 인문학 분야가 범위가 넓어서 가장 유명한 사람을 꼽자니 좀 막막 하네요. 유명도만 가지고 따진 다면 아마도 도올 김용옥 씨와 유시민 씨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용옥 씨는 대한 민국의 철학자, 대학교수, 한의사, 평론가 등의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고 유시민 씨도 못지 않게 소설가, 평론가, 방송인,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 입니다.
대한민국 최고령 수필가이자 철학자이며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인 원로 철학자 김형석을 들 수 있습니다. 시카고 대학과 하버드 대학 연구 교환교수를 지냈으며 오스틴 대학교에 출강하기도 했습니다. 일제의 신사참배에 강요해 숭실중학교가 폐교되고 평양 제 3중학교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자퇴했고 역시 자퇴한 윤동주는 만주로 갔습니다. 이후 일제 탄압을 피해 일본 조치대학에 유학을 갔고 졸업 후 해방되어 고국에 돌아와 건국준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 김일성을 만나기도 했으나 이념갈등으로 월남하여 서울 중앙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가 연세대 총장인 백낙준의 권유로 연세대에서 정년 때까지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그는 1960년 출간된 고독이라는 병이 그당시로는 베스트셀러인 2만부가 판매되었고 1961년 하버드교수로 가기 전에 원고를 넘긴 영원과 사랑의 대화가 8만부(현재까지 60만부)가 팔리는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