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허벅지에 라면을 쏟아서 15분 가량 찬물로 식히고 다음 날 화상 전문 외과에 방문했습니다.
범위는 넓었지만 심하지 않은 화상이라고 하시면서 드레싱만 해주셨고, 화상약은 더이상 바르지 말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화상부위는 육안으로는 새빨갛고 옷이 스치면 따가운 감각이 있었고, 1~2주 정도 지났을 때부터 검어졌다가 검은 피부는 각질이 떨어지듯이 한달만에 다 벗겨졌습니다.
화상을 입고 일주일 정도 후에 하체운동을 하는데 허벅지에 전기가 통하는 듯 찌르르 하다가 피부를 꼬집어도 아무 느낌이 없을 정도로 감각이 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화상부위가 다 낫지 않아서 그런줄 알고 한 달 정도는 하체운동을 최대한 하지 않고 버텼는데, 두 달이 지나도 괜찮아지지 않아서 처음 진료받은 병원에 갔더니 종종 그런 분들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세 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하체운동(스쿼트 동작 시 깊게 앉을 때)을 할 때 전기가 찌르르 통하면서 감각이 죽어버리고, 며칠이 지나면 조금 회복되는 식으로 전혀 낫지 않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감각이 100% 있지는 않음)
이런 경우 신경외과에 방문을 해야할까요?
만약 신경외과에 방문한다면 정말 신경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