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중표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Question

이중 표현을 쓰지 않아도 글이 깔끔해진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최근에 발표를 비롯해서 보고서를 깔끔하게 쓰시는 분들을 보며 저도 글을 잘 써보고 싶어서 찾아보니 이런 이중 표현들을 안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초가집이나 역전앞 등 이미 쓰인 표현을 한 번 더 쓰는 이중표현이 있던데, 이것 외에도 또 다른 이중표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이중표현은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나 표현을 중복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표현은 의미를 명확히 하거나 강조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불필요하게 반복하는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역전 앞: '역전'은 이미 '역의 앞'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앞'을 덧붙이는 것은 중복표현입니다.

내일 오전 아침: '내일 아침' 이나 '내일 오전'만으로도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는데 이를 합쳐서 쓰면 중복표현이 됩니다.

다시 재검토하다: '재검토하다'는 이미 '다시 검토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를 붙이는 것은 이중표현입니다.

전부 다: '전부'와 '다'는 같은 의미를 가지므로 둘 다 쓰게되면 이중표현이 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노인옥 전문가입니다.

'의미중복' 은 비슷한 뜻이 중복되어 들어가는 문장이나 낱말로, '동의어 반복', 또는 '잉여성(Redunduncy)'이라고도 합니다.

의미중복은 단어의 정확한 뜻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와 단어의 뜻을 강조하거나 보충하는 데에 쓰는 경우, 형태상으로 겹말이지만 실질적으로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예로는 공범자들, 가로수 나무, 가정집, 국내산 한우, 꿈해몽, 노래 가사, 늙은 노인, 기타 등등도 이에 해당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Answer 3

지금 말씀 하시는 것은 이중 표현이라기 보다는 의미 중복 표현 인듯 합니다. 우리 말에는 한자어가 많기에 이렇게 의미 중복 표현이 생겨 나게 된 것인데 이러한 예로 역전 앞 같은 단어 외에도 처갓집, 상갓집, 해변가, 술주정 등의 단어가 더 있습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상가집

처갓집

책임감을 느끼다

객관적으로 본다

시범을 보이다

화석화되다

지나온 과거

완전히 근절하다

동해바다

황토흙

피해를 당하다

대강의 개요

등 무심코 쓰는 말들에 중복된 의미가 많네요

Answer 5

안녕하세요. 안동주 전문가입니다.

종갓집, 고목나므, 생일날 도 이중표현입니다. 국화꽃도 있고요. 지난 해 연말도 지난 연말이 맞고, 공감을 느끼다도 공감하다 라고 표현하면 깔끔하게 끝납니다.

또 피동 이중표현도 있습니다. 보여지다도 보이다로 고쳐쓰고 끈으로 묶여진 박스도 묶인 박스라고 고쳐 쓰면 더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