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말씀대로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역학관계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있어왔고 미숙한 외교와 국력이 약한 때에 외침에 끊임없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과거의 역사적인 프레임이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는데 그 양태만 다르지 우리가 처한 상황은 기본적으로 비슷하다고 하겠습니다.
말씀대로 러시아는 어렵게 국교를 수립했고 어느 정도 교역을 이어가면서 정치, 외교 및 경제적으로 여러 협력 관계를 잘 맺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중 무역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한국은 러시아와 중국을 경외시 하며 미국에 줄을 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럼에도 좀 더 실리적인 근거리 외교가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민간 경제에서 롯데그룹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큰 손실을 입고 철수를 했습니다. 물론 H&A, Zara 등 주요 패션 회사들도 러시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철수를 했거나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중국, 러시아와 인접했고 북한 리스크는 이들 양국을 도외시하고 풀 수 없습니다. 좀 더 중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러시아 등과의 점진적인 관계 개선을 위한 포선을 깔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