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뇌전증(간질)의 경우, 일반적으로 약물치료가 1차 치료법이며, 약물로 발작이 잘 조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2가지 이상 항경련제를 충분히 복용했음에도 발작이 지속된다면, 이를 약물 난치성 뇌전증이라고 하며, 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어요
수술은 뇌파검사, MRI, 기능성 뇌영상 등 다양한 정밀검사를 통해 발작의 원인이 되는 국소적인 뇌 부위(발작초점)가 명확히 확인될 때 가능하며, 수술 후 완치율이나 증상 호전율도 상당히 높습니다.
어머니의 경우에도 약물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뇌전증 전문 센터에서 수술 가능성에 대한 정밀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뇌전증 환자가 수술 대상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발작 부위가 수술 가능한 위치인지, 수술 후 신경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해요
수술 외에도 뇌심부자극술(DBS)이나 미주신경자극술(VNS) 같은 비수술적 치료 대안도 있으니,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 후 가장 적절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