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최초로 미국에 이주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한인들이 공식적인 미국 첫 이주는 1900년대 초 하와이에서 시작됐다고 알고있는데요.
그들이 어떤 이유에서 먼 타국 하와이까지 가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인들이 하와이 이민배경에는
우리내 민족의 뼈아픔 역사가 있답니다..
다름아닌 일제강점기라는 거죠..
당시 가난과 일제 침략으로 고향을 등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조선 왕조 말기의 혼란과 1901년 함경도 지역을 휩쓴 가뭄과 홍수는 많은 사람들을 식량과 일거리를 찾아
멀리 시베리아나 만주 혹은 서울, 인천, 원산 등 대도시로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가 없었다면, 우리민족이 조국을 등지고,
만주, 시베리아, 하와이, 일본등에서 핍박을 받으면서도
독립한 후에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곳에서 한많은 시련을 고스란히 간직한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겁니다.
구한말(20세기초), 외국정세와 내부부패, 균열로 어지럽던 우리나라는 급격히 국력이 약해지기 시작했고,
이 즈음 미국 공사인 알렌은 값싼 노동력이 필요했던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협회의 요청으로
한국인의 미주이민사업을 고종에게 건의합니다.
국내의 극심한 빈곤층을 구제하면서 하와이 농장의 부족한 일손을 공급한다는 ‘
윈-윈’ 전략이라는 점을 들어 조정을 설득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서부문명에 다가가는 최초의 이민입니다.
다른 러시아나 중국의 이민과는 다르게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허락한 이민으로,
편안한 일자리, 월 15$라는 보수와 집,식사,치료는 주인이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메리카드림을 꿈꾸며 머나먼 하와이로 이주해가게 됩니다.
그들을 인솔한 사람은 기독교의 존스목사를 중심으로
기독교인들과 노동자, 농민등 기독교인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곳의 삶은 무더위 속에서 억센 사탕수수밭에서의 일은 무척이나 고달팠고,
집 역시 천막속에 칸막이를 나누고 몇명이서 함께 살았으며,
빨래, 기타잡비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받는 돈은 얼마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들이 일을 늦게하거나 잘 못하면 가차없이 채찍질을 가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공포와 육체적인 괴로움 등으로 도망가거나 병들어 가게 됩니다.
또한 1905년 이주계약이 종결된 이후에는 심한 성비불균형을 완화하고자..
이름바 사진결혼이라고 하여,
하와이 거주 남자들의 사진을 보고 한국의 처녀들이 하와이로 건너가 결혼을 하여 정착하여 살게됩니다..
이것이 한인들의 이민입니다...
사실 하와이뿐만 아니라 멕시코에도 애니깽이라는 한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멕시코농장에서 선인장 농장에서 일을 하러 간거지요..
멕시코에가면 좀더 질좋은 삶을 살수있다는 꾀임에 넘어가 고단삶을 산 우리 민족의 이민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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