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IMF 금융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말들이 행간에 떠도는데 그런 말 자체가 당시 보다는 위기의 뎁스와 크기가 작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기라는 것은 예측하기 힘든 때에 닥쳤을 경우 위기의 파급 효과가 큽니다. 현재의 위기는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위기이고 IMF 금융위기는 동남아와 한국 등 국지적인 경제 위기였고 당시 선진국은 경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빠른 회복세를 띈 반대급부가 있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는 현 위기는 전지구적 위기라 경기침체를 다 같이 하고 회복도 다 같이 하는 것이라 경기 회복의 속도가 더 느릴 수도는 있겠습니다.
2023년에도 많은 국가와 세계 경제 전체가 또 한 번 불경기를 겪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IMF는 내년에 세계경제 성장률이 2% 이하일 확률을 25%로 예측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계속 인상하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1%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많은 신흥국이 경기 침체와 금융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