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다수가 참여하는 퍼블릭블록체인의 상용화, 대중화를 보게 되려면 얼마의 시간을 더 인내해야 할까요?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의 과열된 분위기가 식으면서 블록체인에 겨울이 왔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중에도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산업 적용을 시도하려는 노력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컨소시엄 등을 통해 해당 산업군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거버넌스 체계도 빠르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퍼블릭 블록체인에 비해 상용화 단계로 빠르게 진행되는 이유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측면도 있지만 ROI를 염두에 둔 명확한 문제점의 해결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측면을 고려할 수 있는데요.
절대다수가 참여하는 퍼블릭블록체인의 상용화, 대중화를 보게 되려면 얼마의 시간을 더 인내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아하 블록체인 전문가님들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록체인 대중화에 대하여 개인의견 드리겠습니다.
현재의 블록체인 기술은 초기 도입시점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즉, 지금의 블록체인은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도기 단계라 생각됩니다. 또한 대중화에 필요한 기술적 완성도가 낮은 상태입니다. 그나마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거래 처리속도 해결
실제 운영되고 있는 블록체인 중 가장 빠른 것인 이오스(EOS) 입니다. (약 4,000TPS)
현재 비자(Visa)카드는 평균 2,000TPS의 속도로 결재가 가능하며, 최대 50,000TPS까지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중화되지 않는 시점에서 사용되고 있는 블록체인들의 TPS속도가 어느정도 낮아도 사용상 크게 불편함이 없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 수억명이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된다면 몇천 TPS 수준의 속도로는 원할한 거래를 지원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프라이버시 보호 해결
블록체인에 한번 기록된 정보는 수정/삭제가 불가능합니다. 이를 해결한다면 대중적인 사용에 있어 사용자들의 개인 사생활 보호에 필요한 장치가 필요합니다.
저작관 보호 알고리즘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있어 개인 지적재산권 및 작품, 포스팅, 컨텐츠 등 저작권(1차~2차 등)에 대한 보호 수단과 암호화폐로 보상해주는 방법에 대해 적절성을 구현이 필요합니다.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기술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저장방법이 구현중에 있지만 대부분 용량이 적은 텍스트 위주나 저용량데이터만 저장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블록체인 서비스를 통해 이용되는 모든 데이터가 기록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스토리지 저장방법을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암호화폐의 사용성 보장
요즘 가장 이슈가 큰 사항으로 암호화폐의 사용에 있어 유동성을 통제 또는 법정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트릴레마 난제 해결
블록체인에서 트릴레마 난제란 "확장성", "보안성", "분산화" 3가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문제를 말합니다. 3가지를 모두 해결하거나 상용화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 외 개인키(프라이빗키) 관리 기술, 토큰 이코노미 정책, 사용자 접근성 및 인터페이스, 인터체인시스템, 거래소 운영방안, 블록체인 기술 표준화 등
관련 법과 제도화 및 암호화폐의 사용에 대한 정립 등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대중화에는 다소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 생각되며, 조금씩이지만 관련법과 세금정책이 정립되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사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미국정부 : 페이스북의 리브라 청문회
국제회계기준(IFRS) : 암호화폐는 무형의 자산으로 정의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벡트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승인
암호화폐 모니터링을 위한 노드 운영 : 비트코인, 이더리움
미국 오하이오주 및 캐나다 리치먼디 힐 : 비트코인으로 세금 납부 준비
한국 부산 : 블록체인 특구지정
한국 정부 및 관공서 : 기능별 블록체인 기반 산업 육성
국제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FATF) : 암호화폐 거래소 가이드라인 권고안 발표
디지털화폐 발행(암호화폐) : 중국(준비), 미국(언급), 한국(언급), 스위스(검토), 인도(준비), 베네수엘라(도입), 영국(준비), 우루과이(도입) 등
[결론]
블록체인은 기술적 요소 뿐만 아니라 경재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중화에 있어 다른 4차혁명 기술대비 상당한 시간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 보여지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퍼블릭체인 대중화까지는 몇년이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