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이호 의사입니다.
항생제 복용 중에도 균이 안 나올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거나 증식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하면 세균의 수가 감소하여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생제가 모든 세균을 죽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일부 세균은 항생제에 내성이 있어 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 급성 방광염으로 항생제 복용 3일째에 증상이 너무 심해 재검사를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재검사에서 혈뇨만 보였다고 하니, 균이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추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검사로는 소변배양검사가 있습니다. 소변배양검사는 소변에서 세균을 배양하여 그 종류와 항생제에 대한 감수성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소변배양검사에서 세균이 검출되면, 항생제 내성 검사를 시행하여 균이 어떤 항생제에 효과적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경우,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하여 균의 존재 여부와 항생제 내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