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로 판정되더라도 코로나19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폐렴의 항생제 같은 약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무증상 혹은 경증일 경우 특별한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입원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의식혼탁, 고열의 지속, 호흡 곤란등의 징후가 보이거나 임신 자체가 중증 진행의 고위험군이므로 경우에 따라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비약으로는 통증과 열을 줄이는 진통해열제인 타이레놀, 감기 증상에 맞는 진해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구비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임산부이므로 타이레놀 외에는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약이 제한적이므로 처방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열을 잴 수 있게 체온계를 구비하는 것도 좋으며 간혹 산소포화도를 체크하기 위해 해당기계(옥시미터)도 구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중에 약물 복용은 태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임산부는 최대한 약물 복용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발열이 심한 것 또한 부정적이기 때문에 임산부에 안전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물은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침, 콧물 등이 너무 심할 때를 대비하여 임산부에서 복용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도 준비해두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 복용은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