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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5.24

낯선 사람만 보면 짖어서 곤란하네요

나이
36
성별
수컷
몸무게
27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리트리버
중성화 수술
1회

저희집 강아지가 교육을 시켜도 낯선 사람이 등장하면 너무 큰소리로 짖습니다.

보통 리트리버가 착한 아이라 짖지않는걸로 알고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곤란할 정도로

그러니깐 도리가 없네요. 어떠한 방법으로 교육을 시켜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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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은수 수의사blue-check
    이은수 수의사22.05.25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낯선 사람이 등장하면 짖는것을 두고 착하다 아니착하다의 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반가워서 짖기도 하고 , 너무 착한 나머지 보호자분께 손님 왔다고 알려주느라 짖는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일종의 우생학에 해당하기 때문에 발표된 바는 없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았을때 짖음은 유전입니다.

    천성이 잘 짖는 성격인 경우 짖음을 아무리 교육해도 개선되지 않고

    천성이 안 짖는 아이는 무슨 짓을 해도 잘 안 짖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블로그나 유튜브, 지식인등에서 말하는 짖지 못하게 하는 훈련으로는 짖음이 교정되지 않고 실패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물론 짖음 방지를 위한 전기 충격 목걸이 등은 확실한 체벌이 가해지는것이기 때문에 분명한 효과가 있기는 합니다만 동물학대의 소지가 있어 보호자분의 결정에 의해 적용 여부를 판단하셔야 합니다.

    물론 후천적으로 짖음 행습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마당에서 "자유롭게?" 키워지고 있는 대형견의 경우 담장 넘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주 보이는 등

    항상 긴장감과 경계감에 쌓여 평생을 살아 갔었기 때문에 밖이 보이지 않도록 담장을 높게 쳐주거나

    실내에서 살아가기 시작하면 대부분 이런 짖음이 사라지곤 합니다.

    짖어야 할 의무 충만한 낯선 사람 자체가 없어지는것이니까요.

    이전부터 실내에서 살고 있었다면 ... 낯선 사람이 집에 자주 오지 않는게 답인듯 합니다.

    자기 공간에 낯선 침입자가 들어오는걸 경계하고 경고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상적인 행동이니 교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보호받아야 할 본성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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