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기로운천인조178입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적응하더라구요. 아이보단 엄마가 되려 미안한 마음에 쩔쩔매죠..ㅠㅠ전문가들은 다들 세돌까진 엄마가 키우라고 하지만 모든 엄마들이 전문가처럼 집에서 온갖 활동 다 해주며 키우진 못하잖아요. 오히려 퇴근후에 애정 많이 주고 어린이집에서 여러가지 활동하는게 아이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초반에 엄마랑 떨어질 때 많이 울어서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아이도 상황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죠. 그런 과정을 거쳐야 아이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법도 배우고 독립심도 키워지구요. 저도 첫째는 제가 3돌 좀 지나서까지 가정보육하고 둘째는 6개월때 어린이집 보냈는데, 정말 둘째는 어딜가도 적응 잘하구요 첫째는 벌써 8살인데도 쭈뼛쮸뼛이예요. 다른 집들도 보면 어린이집 늦게 보낸다고 막 정서적으로 안정된다거나 좋은건 딱히 없더라구요.
다만 어린이집 보내면 감기에 잘 걸리는데, 아픈애를 약 들려 보내는 참 속상하더라구요. 한번은 태풍이 오는 날 다른 애들은 다 집에 갔는데, 제가 근무중이라 전화를 못받아서 우리애만 원에 남아있다는 말을 뒤늦게 듣고 부랴부랴 신랑에게 부탁해서 데리고 온 적이 있는데 그땐 마음이 찢어지더라구요. 그래도 맘아픈건 엄마 몫으로 남겨두고, 아이한텐 해맑은 모습만 보여주시고 퇴근후에 더 잘 해주시면 돼요. 오히려 전 전업인 지금보다 일할 때가 더 아이들에게 애틋 했던 것도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