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수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첫째 아이의 경우 동생이 생기는 경우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혼자 온전히 누리고 있던 사랑과 자원을 동생과 나누게 되었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았겼다는 절망과 분노, 미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터울이 적은 동생이 생기는 경우 첫째 아이가 부모의 손길이 아직도 많이 필요한 미숙한 나이에 동생이 태어났기에 더더욱 그런 마음이 본능적으로 들 수 있습니다.
첫째와 동생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둘째를 임신했을 순간부터 첫째에게 정서적으로 부족함이 들 지 않도록 동생의 존재가 있어도 너를 너무나 사랑한다는 사실을 잘 알게 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미 둘째가 태어났고 첫째가 동생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관계를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째에게 무조건 적인 양보나 희생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서열을 확실히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절대 폭력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단호하고 일관적으로 훈육을 해주셔야 합니다. (화가 나거나 맴매를 하는 것은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째가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나이이기에 동생에 대한 마음을 대화를 많이 해주시고, 첫째만을 위한 시간을 따로 만들어주는 등의 노력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꾸준한 관계 회복 노력으로 형제와 가정이 모두 평화롭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