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선도 의사입니다.
혀를 잘못 깨물었거나 뜨거운 음식에 덴 것이 아니라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생활습관이 불규칙적이지는 않은지, 영양 상태에 이상이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생긴 혓바늘은 특별한 전신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이상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푹 쉬면 나아지므로, 치명적이거나 위험한 질병은 아니다.
대부분의 혓바늘은 1~2주가 지나면 자연히 사라지지만, 혀에 생긴 질환이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아프지 않으면서 같은자리에 반복적으로 생기면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혀 표면의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될 경우는 구강암의 가능성에 대해 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