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보할 때를 가정해서 1000원으로 가정해보겠습니다. 지수가 1000원일때 하루 10%오르면 레버리지는 20%올라야하니 1200원이 됐죠. 그런데 다음날 다시 10% 떨어집니다. 그러면 지수는 990원이 되고 레버리지 ETF는 20%가 떨어져서 960원이 됩니다. 기초지수는 1% 떨어졌는데 레버리지 ETF는 4%나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죠. 횡보장에서 레버리지 ETF는 참 무섭습니다. 1억원이 있는데 하루에 50%씩 오르고 내리는 걸 10번만 반복하면 투자 원금은 2400만원으로 녹아버립니다. 실제 레버리지 ETF에서도 이런 현상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코스피 200지수가 1월 12일에 427.87포인트로 마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등락을 거쳐서 한 달 뒤인 2월 15일에 427.01포인트로 돌아오죠. 지수 자체는 한 달여 동안 0.20% 떨어져서 거의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레버리지 ETF는 0.83% 떨어졌습니다. 지수가 횡보할 때 그냥 들고있으면 마치 시장이 떨어지는 것 처럼 내 수익률은 점점 떨어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