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유미주의는 미의 창조를 예술의 유일 지상의 목적으로 삼는 예술사조입니다. 인간이 아닌 예술을 위해 예술을 한다는 순수 예술지향을 주제로 이전의 흐름을 바꿔 버렸습니다. 예술 사조로서의 유미주의는 예술지상주의의 한 축으로서 19세기 후반의 계몽주의에 반발하여 나타난 것입니다.
철학에서 칸트는 순수한 심미적 경험은 외적인 목적과 관계없이 심미적 대상을 사심 없이 관조하는 것에 있고 그 자율성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예술에서는 예술 작품의 목적이 오직 그 형식적 완벽성으로 존재하는 것일 뿐 그 자체의 존재를 넘어선 어떠한 목적도 없기 때문에 예술이 인류의 문화적 산물 중에 가장 뛰어난 것이라고 주장한 고티에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예술을 위한 예술'을 목표로 하는 형식적 미학을 중시하는 예술관으로서의 유미주의는 궁극적으로 순수예술을 지향하게 된 것입니다.
문학에서 유미주의는 공리주의를 배제한 순수화 경향을 존중하는 문예사조를 지칭하는데, 19세기 미국의 포우와 프랑스의 보들레르. 영국의 페이터 등이 유미주의를 크게 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