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사람들에게서 좋거나 나쁘거나 한 영향을 받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그러한데 그것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것은 중년에 가까워지면서 입니다.
사회에서 만나는 인간 관계라면 무언가 목적이 있기에 그것을 위해서 관계를 이어나가지만, 보통의 개인적인 인간 관계의 경우에는 함께 한 시간과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기에 그러한 고민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그러한 친구들에게서는 바라거나 기대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 친구가 갑자기 성향이 바뀐 것이 아니라면 어렸을 때도 그랬을 것이고 지금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이 싫다면 인연을 이어가든 절연하든 개인의 판단입니다.
단순히 가족으로부터 채울 수 없는 무언가 때문에 친구를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반대입니다. 가족도 친구도 내 삶을 이루는 것들입니다. 가장이라는 위치가 가족 내에서 부담도 있고 고민도 있으니 그러한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가족들 속에서 외롭게 느낄 수 도 있으나 그렇다면 가족과 이야기하여 함께 보듬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틈을 단순히 친구들로 채워나가려고 한다면 어차피 맞지 않는 퍼즐이니 더 공허한 생각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은 가족과 함께 하는 취미를 만들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만남은 끊을 필요 없이 그냥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꼴 보기 싫은 사람이 있는 재미있는 친구모임이라 생각하고 추억을 곱씹고, 순간을 딴생각 없이 노는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가볍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