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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한멧토끼53
인자한멧토끼5320.10.19

요즘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정말 너무 힘이듭니다.. 약을 먹으면 좀 나아질까요 매일 매일 잠도 제대로 자지못하고 새벽마다 깨서 날밤을 새웁니다 시간이 약인것인지 아니면 상담 받고 약을 먁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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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수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사별 때문에 힘든 감정이 많이 올라오시는 것 같습니다. 새벽마다 깨서 날밤을 샌다고 하시니 신체적,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드실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삶에서 중요한 사람을 상실하는 것은 말 할수 없는 큰 고통을 수반하며, 그 고통을 겪어내는 과정은 누구에게도 결코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삶을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과 그 이후의 삶으로 나눌 수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부모님의 존재가 한 개인의 심리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니 일단은 ‘슬퍼하십시오. 떠난 고인을 위해, 그리고 남겨진 질문자님을 위해 충분히 슬퍼하는 애도의 과정을 거치시길 바랍니다.’ 인간의 감정이란, 거부할수록 오히려 그 크기가 커지게 되지만 받아들이고 당연시 여길 때 오히려 그 감정의 크기는 작아지게 됩니다. 지금은 충분히 슬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슬픔과 아픔을 참지 말고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생각이 많아지므로 사람을 자주 만나고 좋아하는 취미 활동 및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어느 정도의 기간이 애도과정에 필요한지 일치된 결과는 없지만 성인의 경우 12개월을 넘기면서 기능적인 문제가 동반 되는 경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단순히 애도기간이 1~2년을 넘기는 것은 흔하게 있는 일로 보기 때문에 이를 병으로 여기지는 않지만, 사별 전과 비교를 했을 때 대인관계나 직업에서 기능의 저하를 보인다면, 이는 꼭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도움을 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저희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상실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었던 책 속의 한 구절을 나누고자 합니다. 애도의 과정을 거친 후 도달하게 되는 곳이 상실 이전의 완전한 삶은 아니지만, 충분한 애도의 과정을 통해 슬픔을 이겨내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생기시기를 바라며, 질문자님의 건강과 행복 평안을 기원합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중 발췌-

    “죽음은 삶의 대극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잠재해 있는 것이다.”

    확실히 그것은 진리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동시에 죽음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배워야만 할 진리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나오코의 죽음이 내게 가르쳐 준 것은 어떠한 진리도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치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어떠한 진리도 어떠한 성실함도 어떠한 강함도 어떠한 부드러움도 그 슬픔을 치유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그 슬픔을 실컷 슬퍼한 끝에 거기서 무엇인가를 배우는 길밖에 없으며, 그리고 그렇게 배운 무엇도 다음에 닥쳐오는 예기치 않은 슬픔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윤선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아버님이 돌아 가셨으니 그 마음이 슬프고 힘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속 사정이 어떠한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대개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깊은 회한과 다시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절망감에

    잠을 자지도, 먹지도 못하고 슬픔속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내가 불효를 했다거나 내가 좀 더 어찌했었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후회감이 들어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괴롭고 힘들어서 일상 생활이 힘들고 날밤을 샐 정도라면 이 또한

    건강한 애도의 방식이 아닙니다. 아버님 역시 하늘나라에서 질문자님의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상담받고 약을 드시는 것은 조금 시간이 흐른 후 결정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물론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만 우리나라는 애도 문화가 형성되지 않아 유가족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충분한 애도기간과 슬픔을 나눌수 있는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않다면 애도전문 상담가와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 각당복지재단에서는 애도상담가들이 활동하고 있고 치유프로그램도 있다하니

    그 곳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슬픔은 표현함으로써 치유된다고 합니다. 무조건 내 감정을 억누르고 슬픔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 상담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집단상담을 하다보면 어느새 든든한

    마음 속의 새 살이 돋아나리라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백종화 코치 심리분석 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가족만큼 내 인생에서 소중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

    지금 송만님의 경우는 스스로 컨트롤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이런 모습이 반복된다면 저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은 맞지만

    그. 시간을 앞당기는 것과 조금 더 수월하게 회복하시면 좃ㄴ을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