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류보다 교류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생산(발전)이나 운반(송전), 판매(배전)에서 전압을 바꾸는 변압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발전소의 발전기에서 나온 전압을 다른곳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높은 전압이 필요합니다. 전압이 낮으면 이동중에 손실이 많거든요. 그래서 송전선로는 154kV나 345kV를 사용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훨씬 높은 전압(765kV)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변전소에서 22.9kV로 낮추어 집근처까지 오고 다시 220V나 380V등으로 낮추어 가정에 공급합니다.
직류의 경우는 이렇게 전압을 바꾸는 것이 어렵고 할 수는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듭니다. 전기적인 안정성때문에 정밀기기에서는 교류보다 직류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시사철 전기를 부담없이 쓰지만, 1970년대까지도 발전소가 부족했던 우리나라는 전력 사정이 열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경제성 있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방법을 모색했죠. 110V 사용으로는 전선에서 낭비되는 전력이 너무 많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결국 정부는 전력 공급능력을 증대시키고 전력손실을 감소시키기 위해 220V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keri_on/221204999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