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EU의 식품 소비자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가까이 올랐는데, 전월보다는 내려왔지만 최근 20여년 새 가장 빠른 인상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의 식품 인플레이션 (물가상승) 수준인 연 7.7%와도 대조되는데, 이로 인해 유럽의 저소득층 부담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특히 프랑스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5.2%로 지난 10년간 통틀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특히 식품 물가 상승률이 6.8%를 기록했으며 신선식품의 경우에는 7.7%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의 식량자급률은 150%~320%로 호주와 비슷하고, 전 국토가 곡창 지대 입니다. 그리고 밀, 보리, 옥수수 모두 자급이 가능하며 EU 내 식량을 책임지고 있지만 곡물 보다는 기타 제조업에 관련 된 물가가 식품 물가에 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