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환율의 상승과 하락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환율 상승: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1달러를 사는 데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는 수입 상품의 가격이 오르고, 해외 여행 비용이 증가하는 등 소비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수출 기업에게는 이익이 됩니다. 왜냐하면 수출 기업은 물건을 팔아서 달러를 받고, 이를 원화로 환전할 때 더 많은 원화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환율 상승은 수출 중심의 경제를 가진 우리나라에게는 긍정적인 요소일 수 있습니다.
환율 하락: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1달러를 사는 데 필요한 원화가 줄어듭니다. 이는 수입 상품의 가격이 내리고, 해외 여행 비용이 감소하는 등 소비자에게는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 기업에게는 부담이 됩니다. 왜냐하면 수출 기업은 물건을 팔아서 달러를 받고, 이를 원화로 환전할 때 받는 원화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환율 하락은 수출 중심의 경제를 가진 우리나라에게는 부정적인 요소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율이 올라가는 것이 좋은지, 내려가는 것이 좋은지는 그 영향을 받는 주체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 경제 전반을 봤을 때는 안정적인 환율 변동이 가장 이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