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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역대급딱딱한버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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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수술 후 병리추가검사 2회 진행

성별
여성
나이대
25

제 기억에 5년 정도 전에 산에서 벌레를 물리고 종아리에 지름 약 1센치 정도 되는 점 같은게 생겼습니다. 동네 피부과에 가니 점이라고 해서 레이저 치료를 하다가 피가 많이 나고 점이 아닌 혈관종 같다고 치료가 흐지부지 된 후 생활에 지장이 없어서 추가 치료는 받지 않고 살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다시 제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다른 피부과에 방문했는데, 보시더니 큰 병원 가보라고 소견서를 써주시더라고요. 놀란 마음으로 대학병원에서 조직검사(펀치로 조직 체취)를 받았고, 그 결과 양성종양(피부섬유종)으로 나왔습니다. 수술을 안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미관상 흉해서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수술 하기 전 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양상이 바뀐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고 혈관종 같기도 하고 일반적인 피부섬유종과 다르게 지방층까지 깊게 있다고 하셔서 좀 불안해졌지만 어찌저찌 수술을 받았습니다.

조직검사를 받고 수술을 진행한 것이였는데도 수술후에 또 조직검사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미 양성종양이라는 결과를 받았어서 큰 걱정없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3일 정도 지났는데, 병리추가검사를 시행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순간 철렁하더라구요. 혹시 안좋은 결과인건가 걱정되면서도 애써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그 다음 날에 또 병리추가검사를 시행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병원에 전화해봤는데 피부과에 연결은 안해주고 안좋게 나와서 추가 검사를 하는건 아니다라는 형식적인 말만 듣고 끝났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 병원가기 까지 10일 정도 남았는데 설 연휴 내내 마음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 추가조직검사를 2번 더 하고, 이럴 경우 안좋은 경우가 많은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조직검사는 종양의 성격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이미 양성종양이라는 결과를 받으셨지만, 때때로 추가적인 병리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 중 혹은 수술 후에 예기치 않은 소견이 발견되거나, 병변의 정확한 경계나 특성을 더 명확히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추가적인 병리검사는 남아있는 조직의 경계나 불확실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반드시 나쁜 소식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추가 검사를 두 번 더 진행하는 경우는, 첫 번째 추가 검사에서 명확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결과가 모호할 때 더 명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절차는 나쁜 결과를 예상해서 한다기보다는 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연휴 동안 마음이 많이 불편하실 수 있지만, 현재까지 양성이라는 결과를 받으셨고 추가 검사가 반드시 나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병원에 방문하시면 더 명확한 답변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조직검사 시행 시 전체에 비해 국소적인 일부의 조직만을 얻기 때문에 병변 전체를 다 대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병변을 절제한 경우 확인을 위해 제거한 조직에 대해 병리학적 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그 결과가 애매한 경우 감별 진단을 위해 좀 더 자세한 검사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걱정되시겠지만 검사 결과를 기다려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