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많은 체질인 것 같은데 고민이 됩니다
저는 과체중(105kg)정도 나가는 남자이며 운동은 테니스, 골프를 좋아하는데 땀이 다른 동료들보다 너무 많이 흐르는데 한번 흐르기 시작하면 상의옷과 하의까지 흠벅적시는데 너무 불편하고 제 자녀들도 땀이 저와 비슷한데 치료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민병용 한의사입니다.
보통 땀은 생리적인 현상으로 어느정도 나도 그다지 병적으로 보지는 않읍니다.
하지만 말씀하신정도로 난다면 생활에 상당히 불편을 느끼실 것 같군요.
아마 오래전부터 가지고 오신 증상으로 생각됩니다.
한방에서는 보통 내부에 열이 많은 체질에서는 불필요한 열을 발산시키려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읍니다.
그래서 성장기의 아이들이나 열이 많은 체질에서는 어느 정도의 땀은 그냥 넘어가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체력이 약한 사람에게 많은 땀이 나면 수분부족(전해질 대사장애)으로 이어져 잘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읍니다.
치료는 보통 한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로 원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으로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치료기간이 길면 더 나아지겠지만요. 워낙 늦게(증상이 오래되었다는 뜻) 치료하는 것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아이들의 나이가 궁금하지만 아마 아버님처럼 속에 열이 많이 있는 경우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좀 나이가 어린 나이에 치료를 하면 늦은 경우보다는 좀 더 좋은 상태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 (환자분들이 어느 정도 좋아지면 치료를 중단하였음)에서 나오는 글입니다.
다른 저보다 실력좋은 한의사분들의 답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명쾌한 답변을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원래 체질(사상체질이 아님)적이고 만성적(오래된)인 증상들은 칼로 무우썰듯이 딱 몇번에
결과가 명쾌하게 나오지 않더라구요.
참 음식에서 열량이 많은 것들은 내부열을 만드는 것에 일조를 하니까 주의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