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요구성 짖음은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면서 짖는 행동으로, 보호자가 이 요구들을 들어주면 강아지는 짖는 것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학습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강아지는 더욱 자주 짖게 되고, 보호자와의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요구성 짖음을 하면 무시하거나 투명견 취급하세요. 쳐다보지도 말고, 반응하지 않고, 무시하고,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강아지가 짖으면 등을 돌려 벽을 마주 보고 우두커니 서 있는 것만으로도 짖음을 멈출 수 있습니다. 짖음이 멈추면, 돌아서서 간식을 주거나 칭찬을 해줍니다. 조용히 하는 시간을 점점 늘려 훈련을 강화합니다. 또, 평소에 말을 자주 하지 마세요. 강아지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보호자가 말을 많이 하면 강아지는 보호자의 말이 욕구 불만 옹알이라고 인식하고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명령어 외에는 필요한 말만 하세요. 요구성 짖음은 반복적인 훈련과 일관성 있는 대처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