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아침 식사와 공복혈당이 관계가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제목 그대로 입니다. 당뇨 전단계라 조절중에 있어요.

10일 정도됐는데 식후 혈당은 잘 잡히는데 공복혈당이 잘 안잡혀서 95 ~ 103 / 거의 100 근처에서 놉니다

공복혈당은 한 한두달 있어야 바뀐다해서 그러려니 합니다만 혹시 아침식사를 제가 전혀 안먹는데 이도 공복혈당을 늘릴까요 ( 정상체중 당뇨라 다이어트는 불필요합니다.)

질문은

1.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공복혈당을 늘릴 수 있는지

2. 만약 그렇더면 땅콩 10개나 삶은 계란 한개 처럼 아주 작은 양만 먹어줘도 될지

3. 또한 매일이 아닌 주 한 3-4일 정도만 먹어도 효과가있을지

아침식사할 시간이 없어 질문 남겨요 감사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1. 아침식사 여부와 공복혈당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 아침식사는 원하시는대로 하셔도 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식단 흐름에 안 좋은 영향이 없다면 말입니다.

    3. 조식을 억지로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 아침 식사와 공복혈당은 어느 정도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정상체중인데 공복혈당만 약간 높게 유지되는 분들에서는 간에서 새벽 시간대에 포도당을 과하게 방출하는 현상, 즉 새벽현상 영향이 흔합니다. 이 경우 식후혈당은 괜찮은데 공복혈당만 100 전후로 유지되기도 합니다.

    아침을 완전히 거르는 습관이 일부 사람에서는 공복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장시간 공복 상태가 이어지면 몸이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인식해 간에서 포도당을 더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아침을 안 먹는다고 모두 공복혈당이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정도의 소량 섭취는 현실적으로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삶은 계란 1개, 땅콩 소량, 무가당 그릭요거트, 두유 정도처럼 탄수화물이 많지 않고 단백질·지방 위주의 간단한 식사는 혈당 급등 없이 공복 대사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당뇨 전단계에서는 “과식하지 않는 규칙성”이 중요합니다.

    또 매일 완벽하게 하지 못하더라도 주 3에서 4회 정도라도 일정한 패턴을 만드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공복혈당은 보통 식후혈당보다 변화가 느려 생활습관 교정 후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수치인 95에서 103 정도는 당뇨 전단계에서 흔히 보이는 범위이며, 식후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다면 지나치게 불안해할 정도로 나쁜 수치는 아닙니다.

    다만 수면 부족, 스트레스, 늦은 야식, 음주, 새벽 시간 코르티솔 증가도 공복혈당에 꽤 영향을 주므로 아침 식사 여부만 단독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