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성계가 요동을 쳤다고 가정하면 일시적으로 요동을 차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그것을 방어했다면 요동이 계속 우리땅이었을 거고, 반격에서 다시 물러날수도 있었겠죠.
다른 분 의견처럼 명나라가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쳐들어 왔다면 나라는 완전 망할지도 모르겠지만 제 생각으로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명나라는 건국 초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원이 북경을 버리고 도망갔다고 해서 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상황이라면 명이 조선에만 병력을 집중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병력만 소수를 보내다가 요동을 지켜냈겠죠. 고려는 얼마간 생명이 연장되고, 이성계가 왕이 되지도 조선이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명나라와의 사대관계가 조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본래 원에 사대를 하고 있었는데, 원의 영향력이 줄어들었고, 그후에 나온 친원책은 사대와는 조금 다릅니다. 명과의 관계도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요.
최소한 왕으로 책봉해달라고 명의 눈치를 보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