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의 최초의 여성 시업가는 조선시대의 김만김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조선 영조때 아버지 김응렬과 어머니 고씨 사이의 2남1녀의 고명딸로 태어났는데여 만덕은 어린 시절에 부모를 여의고 고생을하다 한 기생밑에 들어가 살게 된다고 하지요. 어린나이에 본의 아니게 기녀가 된 만덕은 성인이 되자 자신 때문에 집안이 천민으로 대우받는 것이 괴로워 결국 관가에 나가 기녀명단에서 삭제해줄 것을 호소하여 양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업에 남다른 재능과 안목을 가진 만덕은 산지에 객주집을 차리고 제주의 특산물인 말총·미역·전복·양태 등을 제주지역에 공급하는 유통업을 통해 최고 부자가 되었다고 하지요. 당시 제주에는 1790년부터 수년간 극심한 흉년이 들어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갔다고 합니다. 사태가 심각하자 나라에서는 서둘러 구휼미를 보냈으나 풍랑을 만나 배들이 모두 전복되고 말았지요. 만덕은 평생을 모은 재산을 내놓아 곡물을 사들여서 사람들을 구휼했고 이때 만덕이 직접 관덕정에 가마솥을 걸어 죽을 쑤어서 굶주리는 제주백성을 먹여 살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주에는 김만덕 동상이 세워졌울 만큼 아주 유명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