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를 필두로 우리나라에 블록체인 허브 구성이 가능할까요?
블록체인 자치특구 우선 협상대상으로 부산시가
발표 됐습니다. 만약 7월에 최종평가로 승인되면
우리나라 최초로 블록체인 자치구가 탄생합니다.
해외 사례를 보면 몰타 같은 경우 블록체인허브
국가로서 많은 해외 자본을 유치해서 외화수익을
굉장히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도 세계적인 블록체인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일단은 부산광역시의 규제자유특구 운영 계획이 정부에 제출될 것이고 그것을 검토한 다음 규제자유특구로 완전히 지정이 되고 난 뒤에 모든 것이 확실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부산광역시가 세계적인 블록체인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상당 부분 규제가 완화되거나 혁신적인 산업 진흥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텐데, 개인적으로는 첫 술에 배부르기엔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정부가 몰타나 스위스 추크, 에스토니아 등과 같은 수준으로 규제를 완화할지가 의문이고 규제'자유'특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완전한 자유를 부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부산광역시가 규제자유특구가 된다면 ICO의 점진적인 허용, 부산은행의 실명확인계좌 서비스 제공, 행정적 재정적 지원과 투자, 각종 규제의 완화 정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수준으로는 전세계적인 블록체인 허브로서 성장하기에 지금 당장은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부산광역시가 세계적인 블록 체인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많은 블록체인 업체들이 부산에 신규 법인을 개설하거나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창업도 활발해 질 것이라고 생각되므로 그 안에서 성공하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등장한다면 부산광역시의 명성도 높아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한 번 지켜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