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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레아16
단호한레아1621.11.25

어릴 땐 잘 몰랐는데 좀 나중에 알았어요 이유라든지 초기 증세도 모르고 살았어요 한 살 한 살 지날수록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중풍가족력 미치나요?

가족력인 중풍질병이 있는데 본인은 저 현재 앓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행여나 추후에 걱정 드는 마음입니다 저 역시 그 병이 오지는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젊고 건강하지만 관리나 운동으로 해주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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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지영 의사입니다.

    가까운 가족 내에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1.3배 가량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위험성이 약간 더 높다는 뜻이며 모든 자녀에게 유전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약 가족 중 뇌졸중 병력이 있다면 뇌졸중 발생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에 대한 검진을 철저히 하고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금연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에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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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졸중 병력이 있으시다고 하여 추후에 무조건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력이 없는 분들보다야 위험성이 높긴 하지만 평상시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잘 관리해주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살이 찌는 것을 예방하고 종류와 무관하게 꾸준한 운동을 해주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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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과 뇌혈관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뇌출혈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알려진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증된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

    1. 고혈압 : 성인에서 혈압은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권장되며, 고혈압 예방과 치료를 위해 생활습관개선 (과체중시 체중감량, 저지방식이, 저염식, 운동, 절주, 금연)이 권고되며 필요한 경우 약물요법을 병행하여 혈압을 낮추어야 합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혈압 조절의 목표는 140/90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당뇨와 신장질환을 가진 경우 130/90mmHg 미만)

    2. 흡연 : 흡연을 하지 말아야 하며, 흡연자에게는 반드시 금연을 권고합니다. 간접흡연 역시 피해야 합니다.

    3. 당뇨병 : 당뇨 환자에서 혈당 조절 뿐만 아니라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의 동반된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엄격한 혈당 조절이 필요합니다.

    4. 이상지질혈증 : 당뇨 환자의 경우 혈중 저밀도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은 100mg/dL 미만을 목표로 치료해야 합니다. 관상동맥질환이 있으면서 고밀도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체중을 줄이고, 신체활동을 늘리면서 금연이 권고됩니다.

    5. 폐경 후 호르몬 치료 : 뇌졸중의 예방 목적으로 폐경 후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6. 식이와 영양 : 혈압 강화와 뇌졸중 예방을 위해 저나트륨 식이 (2.3g 이하)와 고칼륨 식이가 권장됩니다. 소금으로는 6g 이하, 하루 칼륨 섭취량은 4.7g 이상이 추천됩니다.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의 섭취를 늘리고 포화 또는 총지방량의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을 추천합니다.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이 (매일 5회 분량 이상의 과일과 채소)가 권장되며, 체질량지수가 높은 경우 체중 감량 식이가 권장됩니다.

    7. 신체 활동 : 뇌졸중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일 30분 이상의 중등도 강도 (약간 숨이 찰 정도 이상의 강도) 운동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비만 : 체중을 감소시키면 혈압을 낮출 수 있고 혈압 강화 효과를 통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조절 가능한 잠재적 위험인자

    1. 음주 : 건강의 여러 측면을 고려할 때 과도한 음주를 줄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알코올과 뇌졸중의 위험을 고려할 때 남성은 하루 2잔 이하, 비임신 여성은 하루 1잔 이하가 적절합니다.

    2. 경구용 피임제 : 뇌졸중 위험 인자가 없는 여성에서 낮은 용량의 경구용 피임제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은 낮습니다. 흡연이가 혈전색전증과 같이 뇌졸중 위험인자가 있는 여성에서는 경구용 피임제 복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수면 중 호흡장애 : 심뇌혈관질환의 병력이 있거나 비만 및 고혈압 등의 위험 인자를 가진 환자들의 경우 수면 중 습관성 코골이나 낮시간 졸림증과 같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 있는 경우 수면 중 호흡장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약물로 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수면 관련 문제 평가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아스피린의 뇌졸중 예방 효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고위험군으로 주요 출혈부작용 발생 위험에 비해 아스피린 예방효과의 이득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전체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프린의 사용이 추천됩니다.

    당뇨병이나 말초동맥질환만 있는 경우, 아스피린은 전체 심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 심잘질환과 뇌졸중 예방에 유용하지 않습니다.

    남성의 경우, 아스피린은 허혈뇌졸중 예방을 위해 추천되지는 않지만, 허혈성 심장질환의 예방효과를 위해서는 추천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아스피린은 허혈뇌졸중 예방을 위해 추천될 수 있지만 허혈성 심장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장기간의 정기적인 아스피린 복용은 뇌출혈을 포함한 출혈부작용의 위험을 의미있게 증가시키기 때문에 환자마다 예방효과의 이득과 출혈부작용의 위험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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