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를 뽑으면 그 자리에서 여러 개가 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머리카락은 보통 하나의 모공(모낭)에서 한 가닥만 자라기 때문에, 뽑는다고 해서 2개, 3개로 늘어나는 구조는 아닙니다.
흰머리는 모낭 속 멜라닌 색소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이미 해당 모낭이 색소를 덜 만드는 상태라면, 다시 자라더라도 흰머리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뽑았더니 더 늘었다는 느낌은 실제로는 주변 다른 모낭에서도 흰머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그렇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흰머리를 반복해서 뽑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모낭이 손상될 경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심하면 해당 부위에서 머리가 잘 안 자랄 수도 있습니다. 또 염증이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
갑자기 흰머리가 늘어나는 것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유전, 영양 상태 등의 영향이 더 큽니다.
즉 뽑아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변화가 겹쳐 보이는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