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고양이의 울음소리는 감정이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이므로 완전히 무시하거나 혼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양이가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다면, 울음소리에 너무 쉽게 반응하거나 과도하게 애정을 표현하는 것도 오히려 고양이의 불안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울때마다 계속 반응하게 되면 고양이는 습관이 되어 계속 주인을 찾아 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정말 배고파서 우는 것인지, 놀아달라고 우는것인지 아프다고 우는 것인지 화장실이 맘에 안든다고 우는 것인지 파악해야합니다. 만일 그것이 아닌 단순히 보호자에게 관심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사냥놀이를 통해 에너지나 활동량을 분출시키게 되면 보호자를 찾거나 애착형성이나 분리불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와 하루에 두세번은 사냥놀이를 통해 놀아주시고, 또 혼자 놀 수 있는 장난감 등을 비치해두세요. 간식트릭도 설치해주시구요. 고양이가 혼자 놀기 시작하면 칭찬해주고, 주인에게 집착하는 행동이나 계속 야옹거리는 행동은 부추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