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숙취해소가 하루가 지나야 없어지는 거 같은데, 지방간이 있으면 간기능이 떨어지나요?
맥주를 10캔이나 마셨습니다. 1차에서 족발에다 간단히 먹고 노래방에서 계속 마시게 되더라구요.
맥주에 소주를 타서 마셔서 그런지 아침에 머리가 아픈 게 4시간 이상 가더라구요. 술을 매일 마시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런 증상이 없다고 합니다. 술이 약해지기도 했고 간기능이 떨어져서 그런 걸까요? 참고로 지방간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방간이 있으면 간의 해독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고 그 결과 숙취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코올은 대부분 간에서 분해되는데, 지방간 상태에서는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어 알코올과 그 대사산물(아세트알데하이드)을 처리하는 효율이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숙취가 더 심하거나 하루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간 재생 능력과 효소 활성 자체도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다만 숙취가 오래 간다고 해서 반드시 간기능이 심각하게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혈액검사에서 AST, ALT, 감마지티피 같은 간수치가 정상인 지방간도 흔합니다. 반대로 간수치가 정상이어도 음주 후 피로감이나 숙취가 오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숙취가 점점 심해지거나 음주량이 줄었는데도 회복이 느리다면, 간기능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로 지방간 정도와 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고지혈증, 당뇨, 체중 증가가 동반되어 있다면 음주에 대한 간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1명 평가작성된 댓글은 참고만 하세요 (중요한 일은 대면 평가가 필요합니다)
우리 몸의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
기능이 상당 부분 저하되어도 , 일반적인 혈액 검사 결과상에서 두드러진 이상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고, 과음을 자주 하시면
이전에 비해 간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듯 하지만
현재 지방간이 있다는 것 만으로는 간기능 저하가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저하되었는지 평가하기는 어려울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