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 원당을 가공해 만드는 설탕은 정제 과정에 따라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백설탕보다는 흑설탕을 먹는 게 ‘비교적’ 몸에 좋다고 믿고 있는데 사실 영양 성분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
제조 과정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백설탕은 순도 99.9%의 순수한 성분을 갖는다. 백설탕에 단순히 열을 가해 노릇노릇하게 만든 것이 황설탕, 백설탕을 가열해 시럽으로 만든 다음 색소를 첨가하면 흑설탕이 된다. 당도는 백설탕 > 황설탕 > 흑설탕 순으로 원당에 가까울수록 높은 편이다.